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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소방서 산악구조대1팀,구급대1팀 팀원여러분 고맙고 고맙습니다!!
작성자 박지은 등록일 2019.11.10
지리산 칠선계곡을 등산 하던 중에 다리에 경련이 일어났습니다.
흔히 생각하듯 주무르면 풀리겠지..라며 함께 간 일행들이 아무리 주물러도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고 더 경련이 더 심해지자 119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함양 소방서 산악구조대 1팀 정민권 팀장님을 비롯한 팀원들과 구급대 1팀 대원님들께서 땀에 흠뻑 젖은 모습으로 허겁지겁 달려와 주셨습니다. 
여덟분이 안계셨으면 저는 어떻게 되었을지요..끔찍합니다.ㅠㅠ
경련의 통증과 오한으로 힘들어하는 저에게 마음의 안정을 시켜주시며 체온유지를 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스트레칭과 이온음료 등을 건네며 조치를 해주셨습니다. 결국 여섯분이 운반하는 들것에 실려 산을 내려오기 시작하면서 경련이 조금 나아졌지요. 그런데 산길이 워낙 좁고 가파르고 바위와 돌들이 많은지라 들것보다는 업어서 운반하는 방법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하여 업혀서 내려가게 됩니다.ㅠㅠ 
최근 급격히 체중이 증가하여 68kg인 저는 몸둘바를 몰랐는데 대원님들깨서는 제가 미안해하지 않도록 지혜롭게 말씀하시면서 기꺼이 저를 업고 하산을 시켜주셨을 뿐만 아니라 함양읍에 있는 병원에까지 친절하게 데려다 주시는 모습은 칠선계곡의 단풍보다 더 곱고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편도 3km가 넘는 험한 산길을 들것으로 운반해주신 대원님들, 또 교대로 저를 업어 주셨던 대원님들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허리와 무릎이 괜찮으신지 걱정이 됩니다.ㅠㅠ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도와주고자 하는 사랑이 바탕에 없다면 할 수 없는 일이란 것을 절감하는 하루였습니다.
제가 대전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자신을 희생하며 신속하고 세심한 배려로 구조활동을 해주신 함양소방서 산악구조대 1팀,구급대 1팀 대원님들을 칭찬합니다.  
소방의 날이라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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