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0년 2월 27일 영축산 등산을 마치고 하산을 하던 중 정상에 쌓인 눈으로 인해 방향 감각을 상실하여 결국 길을 잃어 버렸고 날씨가 점점 어두워져 오도가도 못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잘못들어선 곳엔 온통 암벽 및 바위 산이었고 더이상 움직이면 위험할 것으로 판단하여 오후 6시 무렵 119에 구조 요청을 하였습니다. 신속한 구조 요청 접수와 정확한 조난 위치 파악으로 단시간 내에 구조가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 여러대원 분들이 지속적으로 저의 상태를 확인해 주셨고, 조난 위치에서 벗어나지 말고 최대한 몸을 따듯하게 유지하라는 조언 및 방법을 알려주셔서 패닉에 빠지지 않고 구조 시 까지 견딜 수 있었습니다. 구조 직 후 저의 건강상태 및 상처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여 주셨고 또한 산행 시 안전 수칙 및 조난 시 대처 방법등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예전부터 소방대원 및 직원들의 살신성인의 노고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이번을 계기로 그 고마움을 절실하게 피부로 한번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최전선에서 위험을 무릎쓰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일하고 계신 모든 소방대원 및 직원분들께 진심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끝으로 양산소방서 하북 119 안전센터 관계자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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