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소방서(서장 성낙훈)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온열질환에 각별히 주의를 당부했다.경남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구급출동은 총 95건으로, 그 중 87명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급출동 환자유형으로는 열탈진 4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사병 25명, 열경련 19명, 열실신 10명순으로 집계됐다.
함안소방서는 구급차 5대를 폭염 구급대로 지정하고 얼음조끼와 얼음팩, 생리식염수 등 폭염대응 장비 9종을 구급차에 적재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선 가급적 밝고 시원한 색의 가벼운 복장을 착용하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이나 이온음료 등을 자주 마시도록한다. 어지럼증이나 현기증이 나면 시원한 그늘ㆍ건물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성낙훈 함안소방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채 여름을 보내야하기 때문에 온열질환 발생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폭염 예보 시에는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