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HOME


제목, 이미지, 이미지설명, 내용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초계 119 정정호, 하재준, 류지훈 구급대원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작성자 이종영 등록일 2021.04.27
3월 22일 월요일.
아버지께서는 몇년동안 병석에 누워 계셨던 분이십니다. 그러다 보시니 건강이 좋지 않으셨고, 최근 몇 주 사이에 건강이 더욱 악화 되셨습니다. 
아버지의 악화된 건강에 가족들은 아버지를 병원에 모셔 치료를 받아 보는 것이 어떠냐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가까운 합천에 있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자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사지가 마비된 환자를 일반 승용차로 옮기는 것에는 힘들다는 생각에 119의 도움을 받자고 하였습니다. 
최근 펜데믹으로 인해 많이 바쁘실 텐데도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화제 진압용 소방차가 근처에 있어 먼저 오셔서 아버지의 상태를 체크해 주셨고, 이후 흰색 보호복을 입으신 구급대원분들이 오셨습니다. 그 분들의 도움으로 합천 병원으로 옮기려는 도중 병원에 병실이 없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아버지의 상태상 입원을 하지 않고는 치료를 하기 힘들기 때문에 걱정하고 있었는데, 구급대원 분들이 근처 다른 지역에 병원에 모두 연락을 해 주셔서 병원을 찾아 주셨습니다. 하지만 근처 창녕, 창원 방향도 모두 코로나로 인해 병실이 부족해서인지 환자를 받을 수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당황해 하고 있는 저희에게 구급대원분들이 혹시 아버지가 다니시던 병원이 어디었는지 물어보셨고, 부산에 있는 병원이라고 하니 머뭇거림 없이 부산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해 주셨습니다. 병원에 도착해서 아버지를 응급실에 들여 보내 주신 후 감사의 마음으로 커피라도 드리려고 했더니 괜찮다고 하시며 그렇게 다시 초계로 가셨습니다. 차후에 알고 보니 119 구급차의 경우 근처 긴급환자가 발생할 수 있기에 일정 지역 이상을 벗어나는 것이 힘들다고 들었는데 그런 모든 것들을 감안하고 이렇게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빨리 감사의 말씀을 드렸어야 했지만 구급대원분들이 병원에 이송해 주신 그날 저녁 아버지는 14년간의 힘든 병상 생활에서 벗어나셔서 하늘로 돌아가셨습니다. 만약 구급대원분들이 신속하게 도와 주시지 않으셨다면 아버지의 가시는 길이 더욱 힘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구급대원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커졌습니다.
정정호 구급대원님, 하재준 구급대원님, 류지훈 구급대원님 정말 감사합니다.
구급대원님들의 빠른 조치와 배려에 아버지는 덜 고통스러우셨을 것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다시 찾아 뵙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하고 정말 감사합니다.
첨부파일

전체답변수총 1개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하며 욕설, 상업적인 내용, 특정사안을 비방하는 내용 등은 예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정정호2021.04.29

    당시 이송할때 병원선정에 어려움을 겪어 인근병원에 모시지못한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가 해야할일을 했을뿐인데 이렇게 글을남겨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밑거름삼아 더 열심히 하는 구급대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호자님께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1유형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