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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하산하던 중에 탈진한 저를 구해 주신 3명의 119 구조 대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이재민 등록일 2021.10.18
10월 15일 하산하던 중에 탈진한 저를 구해 주신 3명의 119 구조 대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0월 15일 저는 3명의 전 직장 동료들과 천왕봉 등반을 목표로 산행에 나섰습니다. 천왕봉에 오른 뒤에 장터목 대피소 방향으로 하산 하던 중 양다리에 쥐가 나고 기력을 거의 소진하여 동료들의 부축을 받아서 겨우 장터목 대피소로 피신하였습니다. 장터목에서 휴식을 취하여 약간의 기력을 회복한 뒤에 동료들의 부축을 받아서 다시 하산을 시작하였지만 기력은 생각만큼 회복되지 않았고, 다리 근육이 계속 뭉쳐서 움직이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하산 시간이 늦어져서 어두운 저녁이 되어서 앞은 잘 보이지 않았고 비까지 내려 야간 산행이 처음이었던 저는 계속 알 수 없는 공포감에 휩싸여 갔습니다. 하산 중에 미리 요청드렸던 119 구조대원분들과 만나게 되었지만 저는 당시 심리적으로 무너져서, 호흡이 가빠지고 말을 하기가 어려운 일종의 공황 상태에 일시적으로 빠져들었습니다. 다행히 노련한 119 구조대원분들의 도움으로 잠시 안정을 취하였고, 비가 주륵주륵 내리는 칠흑같은 어둠속에 부축을 받아서 겨우 다시 장터목 대피소로 피신하여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119 구조대원분들께서는 제가 안정을 취하는 것을 확인하시고, 다시 빗속을 뚫고 본부로 복귀하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이후 대피소에서 안정을 취하고 다음날 동료들과 무사히 하산하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 게시판을 통해서 다시 한번 저를 도와주셨던 119 구조대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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