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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1월09일 장터목방향 부상자입니다.
작성자 김범주 등록일 2022.01.09
참 힘겨운 하루 였습니다.
참 가슴이 벅찬 하루였습니다.

장터목 600m정도 남겨두고 빙판계단에서 부주의로 발목골절로 인해 천왕산도 못보고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글 재주도 없는 저는 오늘 이렇게 몇 글자를 적어볼께요~.

10시 47분에 사고 발생해서 바로 밑에 구조위치를 확인 후 119에 구조 요청을 했습니다.
요청 30분도 안돼서 장터목에서 상주?하고계시는 구조대 두분이 내려오셨는데 
겁에 질려 있던 저에게 안심하라는 말씀과 간단한 응급처치를 해주셨는데요 
안심하라는 괜찮다라는 말 그 말이 왜캐도 안심이 되고 눈물이 나는지요...
그리고 119 구조대분들 오실때까지 저희와 함께 해주셨고 그 후 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또 어떠한지 전화를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너~~~무나 죄송스럽고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추위와 아픔에 떨고 있을때
산청구조대원 다섯분 오셨어요. 
어찌나 반가운지요?이제 살았구나 라는 생각에 아픈 다리 통증이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웃어야할지 울어야 할지...웃프네요 ..
구조대원분들이 제 아픈 다리를 보시고 
너~~~무나 친절하게 설명과 응급처치를 꼼하게 해주셨고~ 
제가 있던곳이 헬기가 안뜨는 곳이라 2키로 안되는 곳까지 가야하는 상황이였는데
제 다리는 골절!!한 걸음도 못가는....내 다리
저를 다섯분이 번갈아 가며 업어서 ㅠㅠ
내려가 주셨는데... 제 몸무게는 54키로...
흠... 죄송했어요 ....

내려가는 그 길은 돌멩이로 험한 길이였는데등에 업힌 저는 아직도 느껴집니다!
저를 업고 가는 힘겨운 발걸음!
저를 업고 가는 힘겨운 숨소리!
하지만!!!
다섯분은  짜증 한번 안내시고 
저를 더 챙겨주셨어요ㅠㅠ
저때문에 고생 너무 하셨어요ㅠㅠ
글 쓰는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 눈물이....

TV 뉴스나 드라마에서만 봤던 구조 상황을
전 난생 처음으로 몸소 겪어봤지만 
책임감과 친절함이 그분들 몸에 베어 있더라구요
덕분에 병원 가서 치료 잘 받고 수술받을 계획입니다~
다리가 다 나아 다시 산행하게되면 
꼭 안전산행 할께요ㅠㅠ
오늘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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