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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산 축서암에 출동해주신 양산 소방서 119구조대원님께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차유정 등록일 2022.02.01
지난 1월 30일에 저희  신랑이  집에서 새벽 5시 반에 출발하여 영축산 축서암에 주차를 해 놓고 계획은 알프스 9봉 중 3봉을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을 등반 하고 돌아오는 계획으로 등산을 하였습니다 . 
오후 2시경에 간월산을 등반하고  간월재에서 하산하는 계획을 잠시 세우는듯 하였으나 ,주차한 차로 돌아오는 원 하산계획으로 결정하였어요.
4시쯤 신랑과 통화하면서 영축산 쪽으로 하산 하고 있다고 하였고,  오후 6시경에는 정확한 위치는 못듣고 배터리가 없어 하산하고 연락할께 라는 말과 함께 통화를 끝냈어요 ,  집에서 하산할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연락이 오지 않아 8시 쯤 전화하니 전화기가 꺼져있더라구요 ㅠ
9시 전후로 제가 사는  지역에서 112에 일단 신고를 하고 하였으나  집에 가서 기다리는 말이랑 그 후 연락이 왔을때도 켜져 있을때 휴대폰 마지막 위치가  알려드릴수는 없지만 산쪽이랑 거리가 멀다고 판단 하셨는지 어떤 조치도 취해 주지 않으시고 신랑이 귀가하면 연락을 달라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축서암에 주차가 아직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요청했는데도 연락이 없어 직접 축서암으로 찾아가 신랑 차를 발견하고 아직 산에 있다는 판단하에 119에 전화했어요

119에 상황설명하고 끊자 바로 양산 소방서 119 구조대원님께서 전화오셔서 
물금에서 가고 있어서 시간이 쫌 걸리지만 걱정하시지 말고 기다리시라고 폰이 꺼져 있는 상태라 쉽지 않지만 야간 구조 수색을 하겠다. 
오시는 동안 계속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걱정을 덜게 해 주셨어요. 맨처음에는 소방대원님들께서 오신것 같고 조금뒤에 119구조대원님들께서 
오셨어요, 오셔서 3분이 차로 정상까지 가면서 수색하시고 , 119구조대원님 한분과 소방대원님 한분은 등산로로 구조수색을 시작하였어요. 
올라가시는 동안 119구조대장님께서는 등산은 원래 하시는 분이냐  손전등은 가지고 가셨느냐, 물이랑은 충분히 가지고 갔는지 
야간산행을 대비하는 준비를 했는지 여쭤보시고  혹시 구조대장님께서도 올라갈수 있는 상황이 있으니 명함을 주시면서  구조대장님께서 올라가게 되면  이쪽으로 연락을  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구조대원님들께서도 수색하는 동안에도  저도 올라가서 찾고 싶더라구요 ㅜ 
지금 올라가면 위험하다고도 했지만 가족들과 함께 조금 올라가봤지만 역시 밤이라서 쉽지 않더라구요 ㅠ 
내려 와서 119구조대원님께서  사실 폰만 켜져 있으면 위치가 확인돼 밤이고 새벽이고 구조 작업을 한다. 근데 지금은 폰이 커져 있는 상태고
신랑이 사실 어디에서 하산이 이루어지는지도 정확하지 않는 상태여서 상황이 좋지 않았어요 
구조대원님께서는 밤에 구조수색이 생각보다 시야가 많이 보이지 않아 쉽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랜턴으로 비추고 불러도 보고 했지만 야간에는 더이상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날이 밝는데로 다시 구조수색을 하기로 하고 새벽 3시 반쯤에 돌아가셨어요. 

저희 가족들은 가까운 경찰서에 가서 실종신고 및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이야기를 나누고 경찰서에 나오는데 
저희 신랑한테서 연락이 오더라구요 ㅠㅠ 그 시간이 새벽 4시 18분 ㅠ
 지금 하산 했다고 축서암 주차장이라고 해서 거기서 기다리라고 하고는 폰이 다시 꺼졌는데 차안에서 잠시 충전을 한듯 했어요.

그날은 경황이 없어서 다음날 신랑에게 물어보니 영축산 정상 비석에는 오후 5시 40분쯤 도착했는데 그 뒤 일몰이 지면서 
등산로를 제대로 못찾은거 같더라구요  삼사십분을 계속 걸었는데도 계속 똑같은 장소가 나와 다시 영축산 정상 비석으로 가서 
다른 방향으로 갔지만 등산로는 못찾고 계곡 길로 왔다 하더라구요 계곡길은  돌도 너무 많고 낙엽도 깊으면서 많고 
덫같은것도 보여서 천천히 내려 올수 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 
하지만 높은곳에서 소방차인줄은 몰랐는데 빨간색  불빛을 보아서
저 불빛이 있는곳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하더라구요. 하산 하고 나선 시간을 보고 자신도 놀랬다고 ㅠ 

그날  너무 많은 구조대원님들이 오셔서  출동하실때부터 통화하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시고 아직 산에 있을꺼라는 저의 말을 믿어주시고
위치도 정확히 모르는 상황에서 야간 수색 해 주신점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틀이 지나도 너무 고생한 구조대원님들 생각이 많이 납니다 !
그날 신랑이 하산했을때  제가 직접 무사히 하산 했다고 연락을 드렸어야 했는데 경찰에서 연락을 해 주신다고 하셔서 
전달이 다 되었는줄 알았는데 다음날 전화오셔서 전달이 안된것 같아서 그 부분도 너무 죄송했어요 ㅠ
저 말고도 다른 사건 사고들이 많을텐데  그다음날 구조수색을 또 준비하고 있었을터라 마음이 불편하더라구요 ㅠㅠ 

암튼 다시 한번 너무너무 감사드리며 !! 명절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도움 받았던 점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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