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생일 기념으로 좋은 추억을 남겨주기위해 2시간이 넘게 빗속을 뚫고 갔습니다
블로그를 보고 너무 좋다고 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폴리친구들도 애가 너무 좋아하고 소방체험한다고 잔득 기대하며 아침부터 빨리 가자고 졸라서 새벽부터 출발해서 갔지요
그런데 블로그에 평일은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예약안하고 가도 된다고 하여 그냥갔었습니다ㅠ
물론 제가 제대로 확인못하고 블로그와 지인의 말만 믿고 예약을 안한것도 문제이긴 하지만 매몰차게 내보내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날 유치원단체 견학을 왔더군요. 우리 애도 유치원생이다보니 선생님께 양해를 구했고 한명 함께 할 수 있냐하니 허락해줬습니다
빗속을 부산에서 2시간 넘게 왔는데 애가 울면서 부탁하는데 직원은 매몰차게 내보내더군요
사람이 살면서 유도리라는게 있는데 그렇게 사정하고 애가 우는데 그렇게 매몰찰 필요가 있는지... 참 자식을 키워보지 않은 사람이구나... 키우고 있다면 자기 자식도 그렇게 하는지... 정말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힘들어서 이렇게 글이라도 안쓰면 잠이 안올 것 같아 씁니다
허망하게 다시 2시간 넘는 길을 오면서 애는 어찌나 우는지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었습니다
또 이런일이 있지는 않겠지만 참 안타깝습니다.
앞으로 절대 다른분에게도 예약없이 왔을때 매몰차게 보내시길... 그래야 블로그에 평일 예약 안해도 된다는 말은 없을거니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