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소방서(서장 최경범)는 설 명절 음식물 조리 부주의 화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15 ~ '19년) 화재는 214,443건, 사망피해 0.9명이지만 설 연휴 기간 화재는 2,819건, 사망피해 1.2명으로 나타났다. 이를 하루 평균으로 비교하면 설 연휴 기간 화재는 26%, 사망자는 33.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설 연휴 기간 발생한 주택화재는 663건으로 주요 화재원인은 음식물 조리 110건(28%)으로 가장 높았고 화원방치 105건(27%) 등 이었다.
특히, 명절은 튀김요리를 많이 하므로 식용유 가열 화재를 주의해야 한다. 부산소방본부 재현실험 자료('15년)를 보면 식용유(250mL) 가열 10여분 후에 370도가 되면서 순식간에 화재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음식물 조리 부주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스밸브타이머 설치 ▲과열방지센터 부착 제품 사용 ▲조리대 주변 가연물 제거, 정리정돈 ▲외출 전 조리 기구 사용 유무 확인 등이 필요하다.
아울러, 식용유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서 전용 소화기인 주방용(K급)소화기를 비치하면 효과적이다. 만약, 식용유 화재 시 물을 사용하면 화재면이 확대되어 더 큰 피해가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최경범 합천소방서장은 “작은 관심과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소방시설이 없는 주택은 주택용 소방시설(화재감지기, 분말소화기)과 주방용소화기 비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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