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8월3일 오후 9시경 어머님 저혈당 쇼크로 인해 넘어져서 다쳤던 아들입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사천에 거주하고 계시고, 자식들은 김해에 거주하고 있던 상황이어서, 7시쯤 의식잃고 쓰러지시고 거의 9시 30분쯤 긴급하게 119에 신고하여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되셨습니다. 생전 처음 그런 신고도 해 봤고, 그 당시 경황이 없어 나중에 병원에서 나가실 때 인사도 못 드렸습니다. 저희 어머님을 현장에서 조심스럽게 병원까지 무사히 이송해 주셔서 혈당도 정상으로 다시 돌아오셨고, 천만 다행히 뼈도 이상이 없다는 소견으로 당일 응급실에서 퇴원하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든 부분이 정말 감사했지만..... 제가 정말 고마웠던것은 이송과정에 저희 어머님이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말을 걸어주시고, 게다가...호칭을 "어머님" 이라고 불러 주셔서 지금 생각해도 정말 소름이 끼칠 정도로 감동이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어느순간부터 할머니가 되셨는지... 다른 사람들이 할머니라고 부르는게 너무 안스러웠던 개인적인 감정때문에....
정말 수고 많이 하셨고, 모든 부분에서 사소한 하나하나 체크해주신 구급대원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다른 어려운 사람들에게 봉사하면서 조금씩 갚아 나가겠습니다.
항상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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