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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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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도와주신 하동소방관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안상덕 등록일 2013.11.28
점처 더워지는 날씨에 노고 많으십니다.

저는 지난 석탄일인 5/17 하동 의신마을에서 출발하여 세석산장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일행 6명은 1박을 기획하고 처음 도전한 의신마을 길을 통해 대성골을거쳐
세석에 지리한 산행을 했습니다.

문제는 세석산장에서 부딫혔는데..
비박이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세석대피소에 오른시각이 16시경
이었는데.. 대피소 주변을 비박 금지라고 도배를 해 놓았더군요.

사전에 정보를 확인 안한 우리도 문제가 없지 않으나,
차라리 산 입구에 철저히 통제를 하였다면 덜 억울 하겠습니다.
무거운 베낭을 메고 다시 하산을 시작하여 저녁 9시가 되어서야 대성골에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집채만한 반달곰도 만나 공포스러웠고 급기야 일행중 한명이 발목을
접질려 걷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밤중이라서 감히 119 신고도 못하고 가능한 버텨보자고 대성골 식당에서 하루 
잠을 자고 난뒤 정도가 심해 결국 119에 신고를 하게되었습니다.
일행이 6명이나 된 관계로 가능한 우리끼리 부축해보려 했으나, 나머지 일행도
야간 하산으로 정상이 아니어서 난생처음 소방서에 신고를 했는데...

소방관 선생님들 십여분과 의신마을 의용소방대 여러분까지 20여분이 올라와
주셔서 당혹스러웠습니다.

한사람 불편한 상황이 정말 여러분 괴롭히는구나 하는 생각에 죄송스러웠고
교대로 업고 내려가시게 되는 상황에 감사를 느끼며, 죄송스러웠습니다.

지리산 관리공단의 공무원적 발상으로 강제 하산조치가 결국 일행도 다치고
여러 소방대원 및 의용대원께도 폐를 끼치기 되었습니다.

경황없어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왔는데..
이자리를 빌어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지리산에는 안가고 다른산에 가더라도 몸관리 잘해서 다시 여러분 
괴롭히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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