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저녁 화마 속에서 가스통을 가져 나온 소방관님! 하마터면 마을 전체가 불바다가 될 뻔한 불길을 막아 주신 횡천119 관계자 분들..그 외 모든 수고하신 분들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전국에 흩어져 사는 우리 7남매에게 주말 저녁에 경남 하동 어머니 집에 불이 났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정신없이 달려갔습니다만 뉴스로만 보던 소방차, 구급차가 출동해 불을 끄는 모습을 보고 아연실색하였습니다. 다행히 어머니는 무사히 빠져나오셨습니다. 하지만 가난했던 우리부모님의 자랑인 7남매의 학사 졸업사진과 부모님의 수고와 땀은 고스란히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그저 바라만 볼 뿐이었습니다.
자정을 넘기도록 화재 진압으로 고생하신 하동소방서, 횡천119 관계자분들 덕분에 이웃으로 더 이상 불이 번지지 않아 피해를 막아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화마 속에서 가스통을 메고 나오신 소방관님을 어찌 글로서 표현을 하겠습니까, 새삼 소방 직업정신의 숭고함을 직접 보니 가슴이 아려옵니다. 지면을 통하여 평생토록 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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