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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산에서길을잃어버렸습니다
작성자 김도현 등록일 2022.02.24
오늘구조대원분들에게감사합니다
전이쪽으로올라가도약수터가나오는지사찰에계신분들한테물어보고올라간건데
올라가던길이어찌나험한지더군다나다리장애가있는저에게는너무나도힘이들더군요
올라가다자빠져도일어나서다시가고
올라가면서도올라온길을 한번씩내려다가보니올라왔던길로는도저히내려갈엄두가안나던군요
빈페트병을여러개가방에넣어서간건데
다올라왔을때쯔음여기저기둘러보고가보아도약수터가보이질않더군요
올라왔던길로는도저히못내려가겠구요
여기로가보아도반대편으로가보아도끝까.지가보았지만길을모르겠더군요
고함을질려보아도아무런말도안들리고지나가는사람도안보이고
한참을제자리에앉아서고민을했었습니다
몇시간이나흘렀을까요?
고민을한결과119에신고를하였습니다
그러자119에서여러군데에서전화가오더군요
옷을두껍게입고는왔던건데
점점몸에힌기가느껴지더군요
시키는데로어디로들어가서위치를전송을하고
기다렸습니다
제자리에있어야 ..할것같아서주변에뭐가있는지사진을짝어서도보내보았읍니다
그러자이런저런생각이다들더군요
다른동물들은오질않는지
바람에나무가지흔들리는소리가심하게들려왔습니다
소리가점점크게들릴수록저에게는공포심이느껴졌습니다
날이어두워질수록두꺼운옷을뚫고들어오는차갑고따가.운바람.. 
얼마나시간이지나갔을까요?
계속전화가119에서왔고그것때문인지정신이바짝들었습니다
그러자윙~하는소리와함께드론이날아오르는소리가들려왔습니다
어찌나반갑던지...
계속119에서전화가왔었고소리가들린다며드론이지금머리위에있다면서.. 
말을하니깐
저기끝에서한줄기의빛이보이던군요
여기라면서소리를질렀습니다
그순간만큼은차가웠던 나의몸이녹아내리는듯하였습니다
구조대원들이왔었고
절부축을하면서험했던산의길을 내려갔습니다
그러면서다친곳은없나면서
걱정해주던한마디가어찌나고맙던지
괜찮다고하니까
집앞에까지태워다가주더군요
어찌나감사.하던지
고맙습니다
집에와선뜨거운물로샤워를하며구조대원들의얼굴을조금이나마머리속에그려다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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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훈2022.02.25

    안녕하십니까. 저는 사천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정재훈입니다.
    일단 이렇게 글로 진심을 담아주신 것에 대해  그날 출동한 구조·구급대원(소방위 배진수, 소방장  정재훈, 소방교 정찬영,  화우종, 소방사 최창용, 윤종현, 노승현)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출동 당시  우리 대원의 안내에 따라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 주셔서 보다 신속하게 접촉할 수 있었고, 
    김도현님과 접촉해 하산하는 과정에서도 저희를 믿고 침착하게 따라 주셔서 작은 부상도 없이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의 뜻을 표해주시니 뿌듯함과 동시에 다시 한번 사명감을 느끼며, 
    앞으로 적극적이고 성실한 구조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안전한 산행을 통해 건강을 기원합니다.

    -사천소방서 구조대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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