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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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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포획에 도움을 주신 사천119구급대에 감사인사 드립니다.
작성자 하태형 등록일 2025.01.23
저는 곤양면 가화리에 살고 있는 하태형 이라고 합니다.
지난 9월말경 가축 시장에서  숫송아지 한마리를 사서 축사에 내리는 과정에서 탈출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행방을 모르다가 한달뒤 야산에서 발견 되었습니다. 119 도움을 청했고 무사히 송아지를 포획할 수 있었습니다. 기쁨도 잠시 야생에 길들여진 놈이 다시 탈출을 해버린 것이었습니다.
 
  또다시 한달뒤쯤 다른 야산에서 발견 되었습니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어 민원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한번 잡아주었는데 차마 다시 잡아달라는 신고를 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미안함을 무릎 쓰고 다시 신고를 하니 친절하게 출동하시어 다시 포획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한번 당한 놈은 쉽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포획은 실패했고 저는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컸습니다. 나랏일 하시는 바쁘신 몸을 단지 개인의 욕심으로 송아지 포획에 시간을 낭비했다는 마음에 너무 미안했습니다.

또다시 시간은 흘러 포획에는 성과가 없었고 포수를 고용해 사살하는 방법 밖에는 없었습니다. 주위에서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해 보자 하여 다시 119에 마취총 사격을 부탁 드렸고 고맙게도 오늘 또 출동해 주셨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추적과정에서 놓쳐서 결국 송아지 포획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진심을 다해 땀을 뻘뻘 흘리시면 열심히 송아지를 쫓는 모습은 충분한 감동 이었습니다. 오히려 송아지 포획을 못했다며 미안해 하셨습니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대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 

출동하신 다섯 분 성함을 몰라 죄송스런 마음입니다.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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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훈2025.02.06

    안녕하십니까. 저는 사천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정재훈입니다.
    일단 이렇게 글로 진심을 담아주신 것에 대해 그날 출동한 구조대원(구조대장 오영일, 소방장 조현우, 김율, 소방교 조재경, 소방사 이도준)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송아지 포획에 실패했음에도 감사의 뜻을 표해주시니 뿌듯함과 동시에 다시 한번 사명감을 느끼며,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현장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천소방서 구조대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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