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소방서(서장 김화식)는 부곡면 소재 노유자시설인 창녕군노인전문요양원에 피난 미끄럼대 3호를 설치하고 기념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피난 미끄럼대 설치는 봄철 화재 예방 특수시책으로 피난약자시설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소방서는 지난해 3월부터 미끄럼대 설치 대상을 선정하고 피난약자시설을 방문해 화재안전컨설팅을 추진해 왔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아 화재 등 유사시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대상을 중점 지도했다.
이에 지난해 5월 계성면 반야노블카운티에 미끄럼대 1호가 설치됐고 소방서 권고로 설계변경해 2021년 12월에는 창녕군 치매전담요양시설에 2호가 설치됐다.
소방서는 창녕군과 지속적인 협의로 창녕군노인전문요양원에 미끄럼대 3호를 설치 완료해 어르신의 안전을 확보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사용이 어렵고 설치에 시간이 걸리는 기존의 이동식 피난기구인 완강기와 구조대의 불편한 점을 보완할 수 있다”며 “고정식 피난기구인 미끄럼대는 사용이 간편하고 대피시연 결과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도 쉽게 대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화식 서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피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피난 미끄럼대 설치 사례를 널리 홍보하고 군과 시설 관계자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지속해 관내 피난약자시설의 소방시설을 보강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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