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급대원님들! 정신이 없어서 이제야 글을 쓰네요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어요 며칠전 학교 밖 지원센터에서 수업끝나고 나오다가 실신했었던 최수경입니다! 요새 밥을 못먹기도 했고 몸상태가 많이 안좋았어요,, 주변 사람들의 반응과 말 한마디한마디 때문에 상처받고 스트레스 받고 밥 못먹고 토하고 설사하고 새벽에도 자다가 심장이 엄청 느려져서 응급실에 다녀오고 응급실에서 ekg 모니터링 하고 수액 맞고 계속 지켜보고 있었어요 저혈량증이라고 하셔서 수액맞고 먹으면 좋아질거다 하셨는데 먹는게 아예 불가능 했어요 스트레스를 받으니 공황도 심하게 오고 많이 힘들어서 새벽마다 울음을 쏟아내며 이렇게 아픈 난 대원님들처럼 어릴때부터 꿈꿔왔던 훌륭한 의료진이 될 수 없다는 생각에 좌절감이 가득했어요 그래서 힘들고 아픈 몸을 끌고도 수업을 받으러 갔던것 같아요 그런데 결국 일이 일어나고 말았네요 눈뜨니까 바닥이어서 많이 무서웠어요 이러니까 밖에 나오기도 무섭고 꺼려지더라구요 점점 동굴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었어요 이러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삶을 포기할까봐 항상 불안했어요 항상 119에 이송 되어지는 제 자신이 너무 나약하고 쓸모없어 보였어요 퇴원하고 이송 후 매번 서럽고 힘들워서 모든 것을 포기 하고 싶고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지만 매번 이송 중에도 저를 지켜주시고 안심 시켜주시는 대원님들 보고 다시 한번 힘을 내게 되었어요 나도 대원님들처럼 꼭 훌륭한 의료진이 되고 말거라고 다시한번 다짐했어요 우리 구급차 안에서 보지 않는 날을 기대 하며 대원님들도 항상 꽃길만 걷길 기도 하고 응원할게요!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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