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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가족들과 지리산 천왕봉 등반 후 하산 중에 다리와 발에 통증을 느꼈고, 일행이 저 대신 응급구조대 분들을 불러주었습니다.
7시가 넘어가는 시간이어서 너무 어두웠고, 날씨가 좋지않은데다가, 길이 원체 험한 길이라 하산 속도가 너무 느렸습니다.
하지만 구조대 분들이 6분이나 와주셔서 정말 의지가 많이 되었고, 저를 부축해주신 분이 저에게 계속 '힘들면 쉬셔도 된다, 발이 너무 아프면 저희가 업어드릴 테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계속 말을 걸어 주셔서 쓰러지지 않고 무사히 하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축을 너무 잘해주셔서 예상보다 빠르게 하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중간에 잠시 멈추어 쉴때 저에게 포카리스웨트도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하산할때 저를 부축해주신 분 말고도 제 앞에서 헤드라이트로 길을 비춰주시며 돌이 미끄럽다, 흔들린다, 진흙길이다 등등 계속 신경써주신 분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저를 포함한 모든 일행이 안전할 수 있었습니다.
경황이 없어서 구조대원님들의 성함을 보진 못했지만, 일행이 유성근 구조대원님(이름이 정확하지 않다면 죄송합니다ㅜㅜ) 명찰을 봤다고 해주었습니다
노고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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