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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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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형님, 그리고 함께 도움주신 두분을 칭찬합니다.
작성자 김보리 등록일 2022.04.19
작년 이맘 때 당시 산악구조대에 계셨던 신우형님과 함께 도움주신 두분을 칭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충북 진천에 위치한 한 중학교의 교사입니다.
시간이 흘렀지만.. 1년이 지난 지금 다시 지리산을 갈 때가 되니 잊고있던 기억이 떠올라 글을 남깁니다.

2021년 5월 27일, 저희학교 학생들과 함께 국토사랑 프로젝트로 지리산을 다녀왔습니다. 그 때 한 선생님께서 하산중 미끄러지며 무릎에 부상을 입으셨고 저희끼리 내려가기엔 해가 지고 있어 위험할 것 같아 산악구조대 분들의 도움을 받게되었습니다. 그 도움덕에 해당 선생님은 구조대원분들께 맡기고 나머지 선생님들은 마음 편히 하산했고, 부상을 입은 선생님도 무사히 하산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소방서에 신고했던 요청은 여기까지였습니다. 그러나 출동했던 구조대원분들은 더 큰 호의를 베풀어주었습니다.

저희는 백무동-천왕봉-중산리 코스로 지리산을 다녀왔습니다. 등반 속도가 느린 학생들은 천왕봉을 오르지 않고 장터목을 지나 내려가고, 이마저의 속도도 안나는 학생들은 되돌아 내려가는 것을 계획하고 등산을 시작했으나 계획대로라면 되돌아 내려갔어야 하는 학생들이 끝까지 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산을 계속 올라 그 학생들 그리고 함께한 선생님들의 하산시간이 엄청 늦어져버렸습니다. 하산시간이 많이 늦어진 그 팀은 날이 어두워지는데 랜턴도 없고 핸드폰의 배터리도 부족하다고 해 제가 무작정 랜턴과 보조배터리를 들고 산을 다시 거꾸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저녁 늦은 시간의 산속은 생각보다 더 캄캄했고 작은 소리 하나하나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 때 저희학교 선생님을 부축해 함께 내려오시던 신우형님과 그 팀원분들을 다시 만났고 어두운데 산을 혼자 오르면 위험할 수 있다며, 그리고 힘겹게 하산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함께 도움을 줄까요? 라고 물으며 함께 산을 다시 올라주셨고 덕분에 학생들이 구조대원분들의 부축을 받으며 모두 무사히 산을 내려왔습니다. 

저희에게 큰 도움을 주신 신우형님과 팀원 두분께(성함을 기억하진 못해 죄송합니다) 늦었지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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