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소방서(서장 구본근)는 지난 27일 산악 구조 수혜자로부터 자필 감사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편지를 받은 사람은 산악구조대 소속 정창현, 금영환, 이원식, 장재혁 구조대원이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구조대상자 A 씨가 지리산 천왕샘 부근에서 왼쪽 발목에 부상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A 씨는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어 스스로 하산이 힘든 상태였다. 그러자 산악구조대는 응급처치 후 A 씨를 업고 헬기구조가 가능한 지점까지 약 1600m를 이동해 그를 구조 헬기에 인계했다.
험한 등산로를 장시간 업고 내려감에도 친절함을 잊지 않고 투철한 직업정신을 보인 대원들의 모습을 본 A 씨는 “가파른 길에서 저를 업고 하산하느라 정말 고생이 많으셨을 거예요”라며 “한동안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 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편지에 마음을 담아 보냈다.
소방서 산악구조대 관계자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기억해 주시고 감사의 편지를 남겨주셔서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구조대원이 될 수 있도록 본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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