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연기 목격 소화기 사용 "인명피해 최소화해 다행"
산청소방서 소속 오정호 소방장이 지난 8일 오전 12시 50분께 금서면 평촌리 주택에서 배터리 충전 중이던 4륜 오토바이에서 발생한 화재(사진)를 인근에 거주하는 소방관이 초기 진압했다.
11일 소방서에 따르면 오 소방장은 전일 당직근무 후 휴무일 본인 자택에서 점심식사 중 밖에서 다량의 검은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 자택에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 진화에 성공했다.
4륜 오토바이는 주택과 인접하게 주차된 탓에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지 않았으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처지였다.
오정호 소방장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무엇보다 인명피해 없이 이웃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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