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소방서(서장 김재수)는 지난 15일 시천면 중산마을에서 원거리 마을주민 화재진화대 발대식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원거리 마을주민 화재진화대(이하 화재진화대)는 소방관서와 멀리 위치해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나 신속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있는 마을 주민을 구성원으로 한 의용소방대원을 주축으로 조직됐다.
화재진화대는 2021년도에 삼장면에서 실시한 시범운영의 성과분석을 바탕으로 시천면 중산마을 등 7개 면ㆍ15개 마을의 주민 183명으로 구성했다. 4월 중 발대식과 교육훈련을 시행해 연중 운영한다.
이들은 화재 발생 시 소방서 상황실에서 해당 화재진화대에 문자 발송으로 출동 지령을 전파하면 동력펌프가 장착된 개인차량과 농사용 장비 등을 활용해 소방대 도착 전까지 초기진화와 상황정보 제공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소방서와 산청군 의용소방대는 화재진화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대형소화기(20㎏) 15대와 농사용 장비에 사용할 수 있는 분말소화약제(20㎏) 15박스를 마을별로 기증했다.
김재수 서장은 “마을 안전지킴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 달라”며 “정기적인 교육ㆍ훈련을 통해 화재진화대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