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소방서(서장 최만우)는 올해 유례없는 폭염 속에서도 119시민수상구조대원들의 적극적인 안전 지킴이 활동으로 시민수상구조대 운영지역 내 사망사고 제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자원봉사자들과 소방공무원으로 구성된 14명의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삼장면 대포숲과 송정숲에 배치됐다.
이들은 산청을 찾아온 피서객들의 안전한 물놀이 환경조성에 노력해 단 한건의 물놀이 사고 없이 활동을 마무리했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37일간 활동하면서 현장응급처치 128회, 안전계도활동 730회 등을 통해 안전사고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구명조끼 무료대여소와 심폐소생술 체험장을 운영해 물놀이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소방서와 산청군은 전국적으로 다슬기 채취 중 익수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지역물길을 잘 아는 의용소방대원을 활용, 다슬기 채취 위험지역에 대한 집중순찰 활동을 펼쳐 순찰활동 이후 단 한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어린이 생존수영교실’을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운영해 총 290여 명이 교육에 참여, 짧은 시간에 간단하면서도 유용한 생존수영법을 재밌게 가르쳐 아이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소방서 관계자는 “지난 4일과 18일 산청의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일행 중 한명이 물에 빠진 것을 주변 사람이 건져내 평소에 배운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살린 사례가 있었다”며 “시민수상구조대 운영기간 동안 피서객을 대상으로 시행한 ‘CPR 체험장’ 운영과 주요 계곡을 순찰하면서 피서객들에게 심폐소생술 방법을 안내하는 등의 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내년에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처음 운영한 ‘어린이 생존수영교실’도 보다 내실있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119뉴스팀 119news@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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