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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119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정미정 등록일 2021.06.02
 지난 일요일 백화점에 볼일이 있어서 있는데 낮선 번호의 전화가 울려서 받게되었는데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119 구조대원 이라고 하시면서 이건민 학생 부모님 되십니까? 건민이가 좀 다쳤는데 거창관내 병원은 자리가 없고 타지로 이송을 해야한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앞에 깜깜해지고 정신을 부여잡기가 힘들어서 남편에게 전화기를 넘기고 진주로 이송해 주실것을 부탁드렸습니다.

저희 집은 부산이고 저희 아이가 거창 대성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데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가 다쳐서 119에 신고를 하였고 구조대원님께서 저에게 전화를 하신겁니다.
부랴부랴 저희도 진주로 향하게 되었고 가는 동안 계속 경로도 알려주시고 제가 수차레 전화를 드려도 침착하고 친절하시게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또 미성년자라서 보호자 인계가 필요한데 저희보다 구급차가 응급실에 더 빨리 도착되는 상황이어서 진주에 있는 친척분께 진주제일병원으로 먼저 나와달라고 전화를 드렸는데 그분도 119 구급차보다 늦게 도착하셨습니다. 

다행이 구조대원님께서 접수도 도와주시고 저희 친척분이 도착할떄까지 아이를 봐주시고 제가 자꾸 걱정을 하니까 너무 걱정하시지 말라고 하시는 그 한마디가 너무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진주 제일병원에서 x-ray와 ct를 찍은 결과 슬개골 탈골 진단을 받았고 그곳에서 슬개골을 끼웠습니다.
부산으로 데리고 와서 mri찍은 결과 슬개골 주변 인대가 파열이 되었으나 수술은 하지 않고 이번주 토요일 통깁스를 한 후 거창대성고등학교로 복귀하기로 되어있습니다.

먼 타지에 자식을 보내놓고 잘 살피지도 못했는데 아이가 다쳤다는 말을 들으니 정신을 차리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침착하게 잘 알아봐 주시고 설명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아이도 구급차에서 혼자 많이 무서웠는데 구급대원 아저씨가 너무 친절하게 말도 걸어주시고 봐주셨다고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합니다.

항상 국민이 어려운 일이 있을때 제일 먼저 나서주시는 소방대원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너무 정신이 없어서 성함을 여쭈어보지는 못했지만 얼핏 거창 대평소방서라고 하셨던거 같습니다. 
제가 진주 제일병원 응급실에서도 너무 감사해서 경과를 전화로 드리고 감사의 말씀을 드렸더니 오히려 해야될 일을 했을뿐이라고 겸손히 말해주신 구조대원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더워지고 있는데 거창 119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코로나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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