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너무 경황이 없어서 감사인사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양산 평산 이라고 언뜻 들은 것 같은데 정확치가 않아서요.
금요일 저녁 8시 경에 양산부산대 응급실에서 신경과 계통 응급진료가 안된다고 해서 병원 수소문하고 있었는데,
병원에서는 119구급대 차 타고 와야 응급실 입원된다고 하고, 막상 가니까 또 안된다고 하고, 그래서 구급대원 께서 계속 연락하시고, 그런 와중에 도 저희 어머니 상태 계속 살펴가며, 병원에 전화해 가며, 구급대원님이 진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렇게 두시간을 달려서 밤 10시경에 고신대학교병원 응급실에 도착했고요, 저희 어머니 응급실 들어가서 바로 다음날 집중치료실 들어가시고, 오늘 일반병실로 옮겼습니다. 아직 입원해 계시지만, 그 날 바로 병원에 갔기 때문에 주말동안 큰 일 없이 오늘을 맞이한 것 같습니다.
진짜, 대형 병원 환자 가린다는 것은 뉴스기사로만 보다가 제가 겪어 보니까 정말 기가 막히기 이를 때 없고, 119 구급대는 환자를 가리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고 소임을 다해주셔서, 저희 같은 소시민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정확히 어느 구급대인지도 몰라서 너무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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