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위해 항상 봉사하시는 소방관님들 수고가 많으십니다.
먼저 제목과 같이 소방관님들 덕분에 제가 목숨을 건진 일이 있어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때는 2022. 8. 20. 21:00 ~ 22:00경 사이 경남 합천군 청덕면 가현리 소재 부모님이 계시는 시골집에서 입니다.
저는 마산에 거주하고 있는데, 그 날 아버지 생신날이라 동생네 가족 등 온가족이 모여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이후,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차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보통 그런 경우 금새 증상이 없어져야 하는데 통증이 5분 넘게 지속이 되고 한번이 아닌 반복 지속적으로 일어났습니다.
몸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여 일찍 자려고 누웠지만 여의치 않아 이리 저리 뒤척이기를 수차례 해 보아도 나아지지 않아 일어나 앉았는데, 그때부터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고, 등쪽으로 뻐근하게
뭉치는 듯한 통증과 함께 고통이 극에 달했습니다.
그런 제 모습을 본 아버지께서 심각함을 느끼시고 119로 신고를 하였고, 시골마을 임에도 불구하고 금새 구급차가 도착을 하였습니다.
구급차가 도착을 하였을 당시 가슴 통증등은 심했으나 의식은 또렸했는데,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출발을 한 2-3분 후부터는 저는 기억이 없습니다. 보호자로 같이 구급차에 탔던 처의 이야기를
나중에 들어보니 119에 도움 요청을 하기 전부터 증상이 이미 많이 진행 되어서인지 구급차가 병원으로 출발하고 약 10분 후 쯤 제가 갑자기 거품을 물고 몸이 경직이 되면서 쓰러졌고,
뒷자리에서 응급조치를 하시던 소방관께서 심정지가 왔다고 하며 심장제세동기???? 심폐소생술 등을 하여 겨우 소생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병원으로 후송되어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진단을 받았고, 응급 수술받아 회복중에 있습니다.
당시 수술받았던 병원 진단서에도 "인공소생에 성공한 심장정지" 로 나와 있듯이 당시 응급처치를 해 주신 소방관님 아니었으면 제가 이렇게 글을 적을수나 있었겠습니까? 사촌 형님 중 의사
이신분이 계신데... 형님 말씀으로는 응급초치가 잘 이루어져 살 수 있었고, 아무런 후유증 없이 회복하는 것은 빠른 대처 덕분이라고... '천운'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은데.... 당시 출동해 주셨던 소방관님들의 소속 및 성함조차 알지 못합니다.
먼저 위급 상황이라 시골 밤길... 꼬불꼬불한 길도 많고 잘 보이지도 않는 시골도로에서 위험을 무릎쓰고 싸이렌을 울리며 신속히 병원을 향해 내달려 주신 소방관님 감사드립니다.
더더욱 시골마을 이라는 특수성 때문인지 구급차 뒷좌석에서 혼자서 응급처치를 하였던 소방관님....아무리 소방관... 구급대원이도.... 심정지가 온 환자를 대면했을때 정말 당황스럽고 경황이 없었을것
같은데... 신속하게 병원과 소통하며, 침착하지만 재빠르게 심정지 환자 상대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해 주신 덕분에 살 수 있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컨디션이 좋았다 나빴다를 반복하다 근래들어 계속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많이 늦었지만 이제서야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당시 출동해 주셨던 소방관님, 이후 안부를 물어주시며 전화주신 소방관님 및 소속 소방서 관계자분들과 신고를 접수 하고 현장에 빨리 출동할 수 있게 해 주신
119접수 소방관님 등 소방서 관계자분들 모두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소방관님 덕분에 다시 살고 있습니다. 정말 생명의 은인이세요~
컨디션이 아직 온전치 못해 이렇게 감사함을 글로 적지만... 시골에 다시 갈 정도로 회복되면 응급처치 해 주신 소방관님이 계시는 가현리 담당 소방서로 찾아뵙고 정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전국에 국민들을 위해 희생봉사 하시는 소방관님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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