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4년 9월 부터 25년 1월 까지 5개월간 의령군 가례면에 위치한 경남 소방 훈련원의 구내식당 주방에서 조리 보조로 기간제 근무를 몇일 전에 끝낸 장 희정 이라고 합니다. 근무하는 내내 내가 나이가 좀 많다는 이유로 저는 항상 젊은 사람들 한테 경계의 대상이었고 은근히 무시하는 말투와 행동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삭이면서 5개월을 견뎌 냈습니다. 그렇게 근무하던 어느날 내 자동차 키가 작동이 되지 않고 애를 먹이고 있을때 마침 지나가던 한상현 주임님이 이 상황을 보시고는 바로 자동차 키를 가져가서 밧데리를 교체해 와서는 작동을 시켜보고 이제 됐으니 잘 사용 하시라고 하시면서 그냥 가시기에 제가 알기로는 카센터에 가서 교체를 해도 약간의 비용이 발생하는데 그냥 가시면 안된다고 하니까 극구 사양하면서 손사래를 치면서 가시는 모습이 아 정말로 소방학교의 교육이 이렇게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몸에 베어 있구나 하며 감탄 했습니다. 그리고 살다보면 저와 같은 나이가 든 사람들은 휴대폰으로 무었을 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것이 많아서 사용하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가끔 주임님께 물어보곤 하는데 한번도 싫어 하거나 귀찮아 하지않고 우리집 애들이 나한테 대하듯이 그렇게 친절하게 도와 줄 수가 없고 너무나 조곤 조곤 부드럽게 하시든지 정말로 요즘 젊은사람 같지 않고 얌전하고 교양 있고 항상 배려해 주시는 모습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근무를 하던 어느날 고무장갑이 너무 작아서 손에 꽉 끼어서 쥐가 날 정도여서 영양사님께 애기를 했더니 그 영양사 왈 기간제 근무자는 그런것은 각자 개인이 사서 해결 해야 한다면서 무시하는 투로 말하길래 주임님께 이런 상황을 어떻게 생각 하냐고 했더니 누가 그런 말을 하더냐 면서 당장 가서 사 와서 주면서 근무가 끝날때 까지 잘 쓰라고 하면서 어떻게나 친절하게 하시던지 정말로 그 마음을 잊어서는 안될것 같아서 이렇게 칭찬으로 대신 합니다. 그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다음 회차에 또 응시해서 근무를 하고 싶지만 그 나이라는 숫자 때문에 뒤에서 빈정 거리거나 무시하는 등 그 스트레스 때문에 그냥 쉴려고 합니다. 솔직히 경력이나 실력으로는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지만 그 숫자는 어쩔수 없잖아요. 아뭏든 그동안 소방학교 여러 직원 여러분들 모두 정말로 고맙고 감사 했습니다. 건강 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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