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에 거주하는 50대 중반 송정호입니다. 저는 어제 2025년 5월 4일 1430분경 영축산 정상 인근에서 하산 도중 갑자기 양다리 근육 이상으로 걷기가 어려웠음에도 계속 하산을 시도했으나 그 시도로 이젠 체력적 고갈과 그에 따른 당혹감으로 더 이상 하산이 불가하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평소 건강하고 남에게 의지하는 것을 싫어해 자발적 하산을 지속 시도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아 창피하고 죄송했지만 어쩔수 없이 급히 떠오른 119에 어떠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한 정신없는 저의 신고를 받고 상황을 잘 이해해 주시고 통제를 해주셔서 마음의 안정감을 찾았었습니다. 특히 1,000m가 넘는 산 정상부근이라 이 분들이 걸어서 출동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계속 전화 받으시고 중간 중간 체크해 주시면서 당연히 대원분들의 일이라며 죄송해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신변을 위하여 산행길이 매우 높고, 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도 빠른 속도로 출동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또한 체력이 떨어지며 산에 오래 있다보니 몸에 한기가 들어 힘들었는데 신속히 하산해 건강 체크를 받을 수 있도록 제가 보기에 여러 부서에 통화해 헬기 이송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해주셔 이 또한 너무 감사합니다. 밤낮으로 고생하고 있으신 소방대원님들 저의 안전에 대한 안일한 생각이 있었던것 같은데 험하고 높은 산에 저 하나 때문에 많은 분들이 출동하셔 고생시켜 죄송합니다. 앞으로 안전한 산행을 하도록 더욱 더 주의하겠으며 저를 구조하시느라 애써주신 구조1팀(최성호, 최진식, 허희호, 권태원 대원님)들, 하북1팀(신충현, 정용혁, 문기동, 이정산, 송동훈 대원님) 정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전 덕분에 병원 치료중이며 많은 회복중입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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