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해관련 고생하시는 소방관님들 칭찬하고자 글을 씁니다. 7월 19일(토) 경남 산청 신안면 산 밑에 어머니 혼자 계셨는데 낮 12시에 정전이 됐다고 하시고 13시에는 전화가 잘 안된다고 하시고 저녁까지 연락이 안되는 답답한 상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괜찮겠지 했지만 뉴스에 산사태, 저수지 범랑, 사망 , 실종 등등 애 간장 태우는 기사들만 나오니 덜컥 겁이 났습니다. 의정부에서 애셋을 키우는 사람으로 거리도 애들도 그쪽 상황도 모르기에 선뜻 출발하기도 고민되던 찰나에 뉴스에 소방인력 긴급 투입했다는 기사를 보고 산청 소방서는 연락이 안되서 21:31분경 단성 119센터로 전화했더니 소방관님께서 가서 확인해주겠다고 하셨어요. 약 20분 뒤에 산사태로 길이 막혀서 차량 진입이 불가하다고 나중에라도 가게되면 연락 주시겠다고 하셨거든요. 걱정이 되서 내려가봐야 길이 막혀서 못들어갈거 같고 걱정이 많이 되서 계속 부재중 전화만 하던 23:06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소방관님께서 어머니 집 까지 걸어가서 직접 통화 시켜주셔서 마음 놓였던 일이 있었습니다. 차량이 통제되어 수 km 를 걸어서 일일히 다른집까지 확인하셨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어요. 전화번호를 올리면 개인정보 공개가 될것 같고 모든 소방관분들이 고생하셨기에 응원과 칭찬을 하고 싶어 늦게나마 글을 남깁니다. 단성 소방관님들 감사합니다.이번일을 계기로 저는 대한민국 소방관계관분들의 무한한 희생과 신뢰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직접 찾아뵙고 싶었는데 기회되면 인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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