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 19시30분경 119에 신고하게 되었습니다.
밀양구조대 1팀 김상엽 부장님 외 4인 및 산동안전센터 4분의 소방관분들에게 매우 감사하단말
전하고 싶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천황산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다가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올 목적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갔다가 17시50분 막차였던 과거기억을 믿고 신경을 못쓴탓에 동절기 16시 50분 막차를 놓쳐버렸습니다.
자가용이 하부 승강장 매표소에 있어서 지나가던 등산객에게 물어서 얼음골쪽으로 내려가면
약 1시간정도면 도착할수 있다고 전해듣고,
17시 10분경 얼음골 방향 갈림길로 내려가기 시작하였고,
초행길에 험악한 길, 암흑이 찾아왔지만,
평생 살면서 119에 전화해 본적이 한번도 없던지라
이런걸로 신고하면 민폐일거 같아 계속내려갔습니다.
하지만 동행인이 무릎에 부상을 입게되고, 길이 험해 엎고 내려갈수도 없어 조난 구조 요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너무 춥고 무서웠는데
저기 멀리서 소방관님들의 불빛이 보이자 안도감과 함께 긴장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소스윗한 말씨와 더불어 조난자에게 심리적인 안도를 먼저 잘시켜주셔서 매우 감사했고
아울러 부상자의 상태와 안전확보에 대한 파악을 최우선으로하고
압박붕대 및 부상부위에 대한 신속한 처치 및
핫팩 초코바 같은 마무리 까지 정말 완벽한 구조였습니다.
난생처음 염치불구하고 신고해봤지만 대한민국 소방 시스템을 보며 감탄을 했고
가히 세계 최고 수준의 시스템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저도 직업상 팀원을 이끄는 수장이지만
그 날 오신 소방관분들의 팀웍과 매우 효율적인 업무분담은
누구라도 극찬할 수 밖에 없는 최고였다 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소방관님들 케어덕분에 21시 30분경 드디어 살았습니다. 살려주셔서 거듭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믿을수 있는 프로세서와 선진화된 시스템을 잘 만들어주신 경남소방본부에 감사드리며
늦은밤 산중턱까지 구하러 와주신 멋진 소방관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올한해도 다치지 마시고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덧붙여 부상당했던 일행은 부축해주신 분들과 산동안전센터에 잘생긴 붕대감아주신분 감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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